목양칼럼
어느덧 1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새해의 첫 페이지를 열며 품었던 뜨거운 결심들이 현실의 분주함 속에 조금씩 희미해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결코 멈출 수 없는 아름다운 비전, ‘하나님의 꿈을 함께 꾸는 교회’라는 고백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꿈은 거창한 구호에 머물지 않고,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사랑’에 그 본질이 있습니다. 1월을 마무리하며 우리가 되새겨야 할 꿈은, 내 곁의 지친 영혼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그 사랑의 새 계명을 기억하며 우리가 먼저 사랑의 마중물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꿈이 우리 마음의 중심에 자리 잡을 때 우리의 새해는 비로소 진정한 생명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꾸시는 꿈은 우리가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위로하며 서로를 세워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비워 타인의 자리를 만들어주는 거룩한 양보입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볼지라도 형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비난 대신 격려를 선택하는 그 좁은 길 위에 하나님의 꿈이 머뭅니다. 주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조건 없이 서로를 품어내는 사랑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사랑의 꿈을 꿀 때 우리 삶의 모든 얼룩은 지워지고 은혜의 빛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함께’ 꿈을 꾼다는 것은 서로의 발을 씻겨주는 사랑의 동행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꿈을 함께 꾸는 교회는 서로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기쁨과 슬픔을 내 것처럼 여기는 사랑의 가족들이 모인 곳입니다. 1월의 끝자락에서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바로 이 공동체적 사랑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은 비로소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며, 그 사랑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복음의 통로가 됩니다. 내 곁의 지체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기도와 사랑이 모여 하나님의 꿈은 현실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도 서로를 축복하며 그 아름다운 사랑의 연합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1월을 보내고 새달을 준비하며 다시 사랑의 꿈을 꿉시다. 사랑은 연습이 필요한 거룩한 습관이며 매일의 선택입니다.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당신은 하나님의 꿈입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고백과 실천이 모여 세상을 향한 사랑의 꽃을 피우면 우리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로 우뚝 설 것입니다. 주님이 유언처럼 주신 ‘새 계명’(요13:34)을 따라 내가 먼저 주님의 사랑을 오롯이 체득합시다. 그 사랑을 가지고 ‘사랑해 내는’ 성도들이 되어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드리는 성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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