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지금 중국 난징에서는 세계 실내 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수많은 육상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서 정말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선수들은 0.01초의 기록이라도 단축시키려고 뛰고 또 뜁니다. 단 몇 센티미터라도 높이 뛰고 멀리 뛰려고 자신의 몸무게를 조절합니다. 먹고 싶은 음식도 안 먹고 철저히 칼로리를 지켜 식사를 하며 수면시간도 정확하게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높이뛰기 종목에서 ‘스마일 점퍼’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인 우상혁 선수입니다. 우상혁 선수의 하루를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자기 관리를 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가볍게 몸을 풀고 그날 훈련을 머릿속에 그립니다. 그리고 물만 마시고 오전에 3시간 동안 전속력 달리기 훈련을 합니다. 전속력 달리기 훈련을 한 후에는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 메뉴는 주로 생선과 채소인데 다 합쳐서 1,000Kcal 정도를 먹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근력운동과 보강훈련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혼자 시간을 보냅니다. 그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끄러운 음악도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일 그렇게 사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어느 기자의 질문에 우상혁 선수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는 것이 높이뛰기선수의 숙명이라고 생각해요. 늘 같은 훈련을 반복하며 매달 한두 번인 대회를 기다리죠. 시즌 중에는 2미터 30센티미터 높이를 뛰는 것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언젠가 2미터 40센티미터를 뛸 수 있겠죠. 저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들 모두 그럴 거예요. 지금 몸무게가 66에서 68㎏ 정도 나가는데 이것은 5년 전부터 유지하는 몸무게에요. 이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하루에 한 끼만 식사를 해요. 그래도 배 안 고파요. 괜찮아요.” 그는 이렇게 절제하며 사는 삶을 즐기며 좋아한다고 하였습니다.
높이뛰기라는 종목은 누가 가장 높은 높이의 바(bar)를 넘어가는가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가장 높은 바를 넘는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선수들은 메달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서 피나는 훈련을 합니다. 이 훈련 과정의 첫 단계는 절제이고 마지막 단계도 절제입니다. 자기를 절제하지 않고는 훈련을 시작할 수도 마칠 수도 없습니다. 자기를 절제하지 않고는 좋은 기록도 얻을 수 없습니다. 운동선수에게 있어서 힘의 근원은 바로 절제입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준비된 상을 향해 달려 나가는 영적 선수들입니다. 운동선수들에게 절제가 생명이듯, 우리의 영적인 삶에도 절제가 필수적입니다. 분별력과 자기조절력과 마찰력으로 잘 절제하여 최후의 승리를 얻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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